BYD 씰 AWD vs 기아 EV4, 누가 진짜 가성비 전기차인가?

 사진 : BYD 씰, 기아 EV4

사진 : BYD 씰, 기아 EV4

BYD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중형 전기 세단 '씰 AWD'의 고출력 듀얼 모터 기반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졌다.

씰 AWD는 전·후방에 각각 160kW, 230kW 모터를 결합한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출력 390kW(530PS), 최대토크 670Nm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82.56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7km를 주행할 수 있다.

내장 사양 또한 고급스럽다. iTAC 토크 컨트롤 시스템, 다인오디오(Dynaudio) 프리미엄 사운드, 3D 서라운드 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 OTA 업데이트, V2L 기능 등 최신 전기차 트렌드를 빠짐없이 담았다.

이러한 사양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4,690만원으로 책정돼 동급 AWD 모델 중에서도 경쟁력이 돋보인다. 향후 보조금 산정 절차를 마치게 되면 기아 EV4에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EV4는 고성능보다는 실용성과 전비, 그리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전략을 중점으로 한 기아의 네 번째 전용 전기차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5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복합 전비는 무려 5.8km/kWh에 달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효율성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음성 제어 기능,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탑재해 탑승자 경험을 강화했으며, KBO 테마 연동 기능,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수 적용됐다.

기아 EV4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가 4,042만원~4,611만원, 롱레인지는 4,462만원~5,031만원으로, 옵션 추가 등을 고려하면 씰 AWD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국내 제조사 브랜드 신뢰도, 전국 단위의 충전 인프라,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지원 체계를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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