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마력 괴물 SUV’ 캐딜락 비스틱, 한국 상륙 임박?

 

사진 : 캐딜락 비스틱

캐딜락이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주자로 선보인 3열 전기 SUV ‘비스틱(Vistiq)’이 국내 시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스틱은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중대형 SUV인 리릭(Lyriq)과 플래그십 모델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포지셔닝된 모델로, 외관과 기능 모두에서 고급 SUV의 감성을 지니면서도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종 수순에 접어든 XT6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로도 언급되며, ‘베이비 에스컬레이드’라는 별칭이 붙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캐딜락 정체성의 조화

사진 : 캐딜락 비스틱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전기차 트렌드에 맞춰 진화한 모습이다. 얇은 턴 시그널과 상징적인 수직형 주간주행등(DRL), 대형 방패형 그릴이 전면부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반적인 디자인 언어는 리릭과 계보를 함께하며, 전동화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감각을 표현한다.

측면에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공기역학적 차체 설계를 적용해 디자인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의 수직형 형상을 계승하면서도 분리형 요소를 더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얼티엄 기반 615마력...초고성능 전동화 SUV

비스틱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한다. 듀얼 모터가 탑재된 AWD 시스템은 최고출력 615마력, 최대토크 89.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102kWh 용량으로 구성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482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19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10분 충전으로 약 13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도 뒷받침된다.

프리미엄 가격에도 경쟁력...한국 출시 임박?

비스틱의 북미시장 판매 가격은 7만8,790달러(한화 약 1억7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 9이나 기아 EV9보다 3~4천만 원 높은 가격대지만, 캐딜락의 브랜드 가치, 고급 SUV로서의 차급, 성능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리릭이 국내에 선보인 전례를 고려하면 비스틱 역시 이르면 2025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 중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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