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테슬라 모델 3+, 중국 시장 출시 임박…주행거리 800km 기대

 사진 : 테슬라 모델 3+

사진 : 테슬라 모델 3+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사의 세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모델 3+’를 신규 등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지난 17일 공개한 신규 차량 목록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마지막 주요 규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델 번호는 'TSL7000BEVBR1'이다.

모델 3+는 전장 4,720mm, 전폭 1,848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875mm로 기존 모델3와 동일한 차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단일모터 버전이다. 최고 출력은 225kW로, 현재 중국 시장에 판매 중인 단일모터 버전의 194kW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CLTC 기준 모델 3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인 800km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롱레인지 AWD 버전이 753km였던 점을 감안하면, 단일모터의 높은 효율성과 삼원계 배터리의 고에너지 밀도를 결합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공차 중량 1,760kg, 최고속도 시속 200km로 기본 모델과 동일한 제원을 유지하고 있어, 고성능보다는 주행거리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보인다.

모델 3+는 오는 23일까지 대중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최종 승인 절차에 들어가며,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시장 내 테슬라의 전기 세단 라인업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하게 된다.

한편, 모델 3는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1만6,636대의 소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5%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0.39%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9만1,9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3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