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적자 누적으로 4년 반 만에 지프 브랜드 손 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사업 개시 4년 반 만에 미국 지프 브랜드 딜러 사업에서 손을 뗀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7월 말까지 전시장 운영을 종료하고 지프 브랜드 딜러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적자 누적이 주된 이유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21년 11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신규 딜러사로 선정돼 자회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를 설립, 서울 송파, 성동, 강동 등 8개 지역에 지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3년 영업손실 49억 원, 2024년 42억 원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판매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자 결국 지프 딜러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프브랜드는 지난해에도 창원과 대구지역 딜러사인 대경모터스와 부산. 울산 지역의 우진모터스 등 2개 딜러사가 경영난으로 딜러를 포기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2022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지프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신규 딜러사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KCC 오토그룹을 영입, 대대적인 딜러망 재편과 함께 지난해 2월 폭스바겐, 르노자동차 등에서 세일즈. 마케팅부문 경험을 쌓은 방실대표를 선임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으나 갈수록 하향세가 커지고 있다.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 브랜드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2682대에 그친데 이어 올해 1-5월 판매량도 677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5.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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