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GPTs 모델 지원을 확대하고, 챗GPT의 검색을 강화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아이티홈은 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GPTs는 사용자가 특정 분야에 맞춘 인공지능(AI)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 2024년 5월 처음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개발자들은 GPT-4o, o3, o4-미니(o4-mini)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GPTs를 구축할 수 있으며, 추천 모델 설정도 가능하다.
다만, 맞춤형 액션이 없는 GPTs만 모든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형 액션이 포함된 경우 GPT-4o와 GPT 4.1만 지원된다. 현재 이 기능은 프로(Pro), 플러스(Plus), 팀즈(Teams) 구독자의 웹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며, 조만간 기업용 및 교육용 버전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챗GPT의 검색 기능도 한층 정확해졌다. 새로운 검색 시스템은 이전보다 더 긴 대화 문맥을 처리하고, 사용자 질문을 정확히 이해해 보다 완성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이미지 기반 웹 검색 기능이 추가됐으며, 복잡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여러 번 검색을 실행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인다.
하지만 검색 기능이 강화되면서 간단한 질문에서도 응답이 길어지거나, 불필요한 논리 과정을 거치는 현상이 나타나 오픈AI는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할 계획이다.
한편, 오픈AI의 검색 기능 개선은 구글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에 AI 개요를 추가하고, 최근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 기능을 테스트해 사용자 검색 결과를 AI 팟캐스트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