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공지능(AI)을 일상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Galaxy Quest of Indonesia’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 AI(Galaxy AI)’와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문화와 전통을 기술로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리얼리티쇼는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의 기획으로 제작됐으며, 6월 13일부터 인도네시아 OTT 플랫폼 ‘Vidio.com’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디안 사스트로와르도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롬 폴린, 안도비 다 로페즈 등 총 9명의 유명 인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반둥, 세마랑, 욕야카르타,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무대로 AI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Gemini Live’는 문화 유산이나 예술 작품, 현지 언어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출연진이 문화 현장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반둥의 우체국을 방문한 제롬 폴린은 건물에 쓰인 네덜란드어 문구를 Gemini로 번역하며 과거의 흔적을 탐색했고, 욕야카르타에서 디안 사스트로와르도요는 전통 음식 ‘구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Gemini에 요리 스토리텔링과 플레이팅 아이디어를 요청하는 등 AI를 활용한 창작 과정을 공개했다.

안도비 다 로페즈는 세마랑의 문화재인 ‘소보카르티’ 극장을 배경으로 전통 문화와 랩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 아이디어를 Gemini와 함께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Gemini는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진정한 창작 파트너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 콘텐츠 제작, 학습 등 일상 전반에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자동 영상 편집(Auto Trim), 배경 소음 제거(Audio Eraser) 등 Galaxy AI 기반의 다양한 툴은 콘텐츠 제작을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며, AI와 스마트폰이 결합해 하나의 창작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MX 제품 마케팅 시니어 매니저 일함 인드라완(Ilham Indrawan)은 “Galaxy Quest of Indonesia는 단순한 리얼리티쇼가 아니라, AI가 일상 속에서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닌, 여행 가이드이자 콘텐츠 파트너, 번역기, 창작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laxy Quest of Indonesia’는 6월 13일 첫 방송된 반둥, 세마랑 편에 이어, 6월 19일 욕야카르타 편, 6월 23일 파이널 에피소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AI 기반 콘텐츠와 갤럭시 제품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