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수소전기차 '넥쏘'가 풀체인지를 거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형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편의 사양 전반에 걸쳐 전면적인 진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한 외관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실내는 탁 트인 ‘비전 루프(Vision Roof)’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재와 배치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50kW급 전동모터와 94kW 수소연료전지 스택, 80kW 고전압 배터리를 조합한 시스템을 탑재해,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수소 저장탱크에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저장 용량을 6.69kg까지 높였으며,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충전 시간은 약 5분에 불과해 충전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첨단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현대차의 음성 기반 비서 ‘현대 AI 어시스턴트’를 비롯해 디지털 키 2, 실내·실외 양방향 V2L(Vehicle to Load),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트림 구성도 기존 단일 트림 운영 방식에서 3개 트림으로 확대됐으며, 판매 가격은 각각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 2,25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약 700~1,500만원을 모두 받을 경우,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으로 약 3,894만원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