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트너사 中 고션, 전고체배터리 시범 생산 개시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이 전고체배터리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이 전고체배터리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그룹이 투자한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자사의 젬스톤(Gemstone) 고체 배터리용 0.2GWh 규모의 파일럿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고션은 지난 주말 가진 2025 기술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파일럿 라인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해당 배터리는 이미 차량에 탑재돼 공공 도로에서 시험 운행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일럿 생산 공정 자체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적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션 하이테크는 2024년 기술 컨퍼런스에서 젬스톤 전고체 배터리를 처음 선보였으며, 2027년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초기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SDI, CATL, BYD보다는 약간 뒤쳐진 시점이다. 다만 이들 업체 모두 소규모 생산만 계획돼 있을 뿐 대량 생산 시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션은 지난해 첫 발표 당시 젬스톤 고체 배터리 셀이 350Wh/kg 및 800Wh/l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NMC로 구성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약 40% 높은 에너지밀도다.

고션은 최근에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365일 검증 후 젬스톤 뱉리 셀의 용량이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용량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150% 증가의 기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젬스톤 배터리는 진정한 ‘전고체 배터리 셀’, 즉 완전히 고체인 전해질을 사용한다면서 젬스톤 셀이 개발 단계에서 모든 필수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못 관통, 고의적 과충전, 기계적 충격 테스트, 그리고 핫박스 테스트와 같은 열 응력 평가 등이 포함된다.

한편, SNE 리서치에 따르면 고션은 2025년 1분기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전체 배터리 제조업체 중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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