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DNA 계승!” 지프, 전동화 SUV ‘컴패스 4xe’ 공개
지프(Jeep)가 브랜드의 오프로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기술을 본격 반영한 신형 SUV ‘컴패스 4xe’를 공개했다.
컴패스 4xe는 스텔란티스의 최신 전동화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Medium)’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e-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도심형 SUV 한계를 넘어 전천후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프는 컴패스 4xe를 통해 18년간 이어온 컴패스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 세계에서 250만대 이상 판매된 컴패스의 명성을 잇는 이번 신형 모델은, 도심에서의 일상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고려한 설계로 ‘모험형 라이프스타일 SUV’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외관은 지프 특유의 7-슬롯 그릴과 사다리꼴 휠 아치 등 시그니처 요소를 유지하면서, 전후 범퍼에는 내스크래치 처리를 더해 강인한 인상을 강화했다. 후면에는 견인 후크가 기본 장착돼 실용성도 높였다.
실내는 내구성과 실용성을 중시한 설계가 돋보인다. 시트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돼 일반 직물 시트보다 2배 이상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등받이에는 스크래치 방지 코팅이 적용돼 반려동물이나 야외 장비 사용 시에도 손상이 적다. 바닥은 진흙과 자갈, 습기에 강한 헤비듀티 고무 매트로 마감했다.

컴패스 4xe는 험지를 돌파하기 위한 주행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10mm 리프트업된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고, 접근각 27도, 이탈각 31도, 브레이크오버각 16도를 확보해 가파른 지형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제공한다.
전용 강화 사이드월 타이어와 19인치 휠 조합은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며,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시스템에는 신규 오프로드 전용 주행 모드가 추가돼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트랙션을 구현한다.
계기판에는 고도계를 기본 탑재해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고, 논글레어 무광 스티커가 보닛에 적용돼 직사광선에서도 운전 시야를 방해받지 않도록 했다.
지프 브랜드의 컴패스 4xe 개발 총괄 다니엘레 칼로나치(Daniele Calonaci)는 “컴패스 4xe는 일상적인 편의성과 주말의 모험심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상적인 SUV”라며, “진정한 오프로더이자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패스 4xe의 첫 출시 시장은 유럽이며, 이후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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