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의 전기 세단 씰(SEAL)의 고객 인도 시작이 임박한 가운데, 중형 SUV 모델인 씨라이언7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BYD코리아 역시 SUV 인기가 뜨거운 국내 시장에서 아토3와 씰 보다는 씨라이언7에 거는 기대가 훨씬 클 수 밖에 없다.
씨라이언7은 후륜구동 기반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230kW(313마력)를 발휘하며, BYD 고유의 CTB(Cell to Body) 구조가 적용된 82.6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지난 4일 씨라이언7은 소음 인증과 배출가스 인증을 모두 통과하며 정부 보조금 신청과 전시장 입고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도심 최대 422km, 고속도로 368km, 복합 기준 398km이며,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385km를 유지한다.
150kW급 초급속 충전으로 AWD 모델 기준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이 약 29분에 불과하며, V2L 기능도 기본 탑재돼 아웃도어 및 비상 전력 활용도 가능하다.
실내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인오디오(Dynaudio)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천연 나파가죽 시트 등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돼 프리미엄 전기 SUV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씰의 시승 행사 현장에 참석한 BYD코리아 조인철 대표는 “씰(SEAL)의 국내 고객 인도가 곧 본격화될 것이며 씨라이언7까지 더해져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3종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이르면 10월에는 씨라이언 7의 국내 전시장 입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5천만원 초반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BYD는 씨라이언7을 앞세워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 등과의 경쟁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