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돈 버는 금융지주사 회장님들’, 우리금융 임종룡회장 자사주 수익률 74%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등 4대 금융지주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평균 60%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은 74.0%, 하나금융은 69.4%로 7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한금융과 KB금융도 51.1%와 43.1%로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크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이 보유한 주식 총 1만5,132주의 평가액은 지난해 말 8억5,950만 원에서 지난 14일 기준 14억5,570만 원으로 무려 6억 원 가량이 올랐다.
또 우리금융지주 임종룡회장의 자사주 1만 주의 평가액은 14일 기준 2억6,700만 원으로 74.0%나 뛰었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자사주 1만8,937주도 13억6,346만 원으로 33.8%(4억6천만 원)이 늘었다.
또,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자사주 5,451주도 14일 기준 6억4,600만 원으로 30%(1억9,400만 원)가 증가했다.
이들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매입한 주식의 단가 기준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 함영주 회장은 매입 단가가 정확히 확인되는 1만 주의 주당 평균 단가가 4만1,631원으로 13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종룡 회장은 2023년 9월에 우리금융 1만 주를 주당 1만1,800원에 매입했는데, 가치가 1억1,800만 원에서 2억6,750만 원으로 126.7%나 증가했다.
또, 진옥동회장은 2023년 6월 주당 3만4,350 원에 신한금융 주식 5,000주를 사들였는데 평가액이 매입 당시 1억7,175만 원에서 현재 3억6,000만 원으로 109.6%가 늘었으며, 양종희 회장은 지난해 3월 주당 7만7,000원에 매입한 KB금융 5,000주의 평가액이 3억8,500만 원에서 5억9,300만 원으로 2억800만 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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