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쟁사 마이크론, HBM4 생산 위해 美 반도체 시설에 40조원 이상 추가 투자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MU)이 12일(현지 시간) 아이다호와 뉴욕에 제조 및 연구 개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총 300억 달러(40조7천 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추가 투자로 미국 제조 및 R&D 투자액은 약 2,000억 달러(271조2,8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약 90,000개의 직.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65억 달러(8조8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 보이시 반도체 시설에 두 번째 메모리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뉴욕에 대규모 칩 제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버지니아 공장도 확장 및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의 두 번째 공장이 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시설을 미국에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10일 차세대 제품인 36GB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샘플을 공개한 SK하이닉스에 이은 세계 두 번째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 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DRAM 메모리의 40%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CEO는 “2,000억 달러의 투자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수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중요한 반도체의 미국내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 루트닉 장관,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연방, 주 및 지역 파트너들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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