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 3,700만원대 가성비 가격으로 민심 잡을까?

 

 KG모빌리티(KGM)가 자사 중형 SUV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공식화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그랑 콜레오스’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되며, 조만간 사전계약도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던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는 경쟁 구도 속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유무가 시장 판도를 갈랐다. 

전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의 선택을 받으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내연기관 모델에 머물렀던 액티언은 비교적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KGM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자사의 최신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며, 도심 기준 연비는 15.8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20인치 미쉐린 타이어 장착 기준). 

액티언 하이브리드
액티언 하이브리드

여기에 승차감 개선과 정숙성 향상까지 이루어지며, 상품성 전반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실 구매 가격도 경쟁력이 높다. 개별소비세 3.5%와 세제 혜택 적용 시, 단일 트림 기준 3,700만 원대에 책정될 예정으로,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관리 서비스와 금융 프로그램을 결합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초기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승차 품질과 상품성을 개선한 전략 모델”이라며 “전동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국내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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