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신규 회원사로 정식 가입을 완료했다.
앞서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 2024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통계 반영 대상이 됐음에도 협회 비회원사라는 점은 적절하지 않다”며 가입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최근까지도 KAIDA 가입 의사를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KAIDA는 지난해부터 테슬라의 판매 데이터를 통계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테슬라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를 하고 있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와 오류가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슬라코리아는 2개월마다 공급 물량을 들여오고 있음에도 올해 2월부터 수입차 판매량 TOP 3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6,570대가 등록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출고 대기물량이 2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공급만 따라 준다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KAIDA는 국내에 공식 수입 및 판매하고 있는 수입 승용차 22개 브랜드와 수입 상용차 4개 브랜드 등 총 26개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