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베스트셀링 모델 K5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 기아 EV4

 사진 : 기아 EV4

사진 : 기아 EV4

기아가 선보인 전기 세단 EV4가 실용성과 경제성, 기술력은 물론 동급 내연기관 차량보다 저렴한 실구매가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EV4는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 2위에 오르며 시장에서의 반응을 입증했다. SUV가 아닌 세단이라는 점, 낮은 전고와 우수한 전비, 합리적인 가격 구성은 전기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EV6, 아이오닉5, 니로EV 등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소비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먼저 EV4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최대 5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해 장거리 주행에도 무리가 없다. 스탠다드 모델도 38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일상용으로 충분하다. 이는 공기저항계수 0.229의 우수한 공력 설계 덕분으로, 동급인 EV6보다 높은 전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한다.

배터리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스탠다드는 58.3kWh, 롱레인지는 81.4kW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급속충전도 10%에서 80%까지 단 31분이면 가능해 실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20만km의 보증을 제공해, 전기차 구매가 처음인 소비자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전장이 4,730mm로 K5보다는 짧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덕분에 휠베이스는 2,820mm에 달하며 실내는 중형 세단 이상 수준이다. 특히 2열 거주성과 트렁크 공간이 실용적으로 설계됐다.

기아 'EV4 GT-Line'
사진 : 기아 EV4 GT-Line

디자인 역시 EV4만의 개성을 담았다. 기아의 시그니처 타이거 페이스, 수직형 헤드램프, 듀얼 루프 스포일러 등이 적용된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균형감으로 대중성을 확보했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도 EV4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낮은 무게중심, 견고한 섀시, 우수한 하중 분산 설계를 통해 고속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확보했다. ADAS 기능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핸들 조작 감지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충실하다.

탑승자 편의를 위한 사양도 풍부하다. 릴랙스 컴포트 시트,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등 대부분의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스탠다드 모델 기준 기본가는 4,042만원이며, 국고보조금과 서울시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약 3,466만원으로 낮아진다. 이는 동급 내연기관 모델인 K5의 상위 트림보다도 저렴하다.

모든 모델은 동일한 차체 크기와 모터 출력(150kW)을 공유하며, 주행거리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트림이 나뉜다. 가격 차이는 약 420만 원 수준으로, 출퇴근 중심 운전 목적이라면 스탠다드 모델이 특히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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