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인 GV90의 양산형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투톤 컬러 렌더링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렌더링은 뉴욕맘모스가 제작한 것으로, GV90의 개발 코드명 ‘JG1’, 즉 코치 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렌더링은 최근 북극권 테스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토대로 디자인 요소를 구성했으며, 상단은 은은한 샴페인 골드 톤, 하단은 딥 그린 계열의 투톤 배색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GV90은 지난 3월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대형 전기 SUV다.

콘셉트카 특유의 무B필러, 양방향 코치 도어는 양산형에서 일반 도어와 B필러 구조로 변경됐지만, 차량 전면의 수평형 LED 라인과 대형 쉴드 그릴 패턴 등은 계승됐다.
뉴욕맘모스는 이 같은 스파이샷의 요소들을 반영해 실제 출시될 GV90의 외관을 가장 현실성 있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단 루프와 하단 차체의 강렬한 컬러 대비는 GV90이 지향하는 고급 전동 SUV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GV90은 전장 5m를 초과하는 대형 SUV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의 직접 경쟁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야심작이다.
현대차그룹의 800V급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eM)을 기반으로 하며, 후륜 조향 및 에어서스펜션 등의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실내는 독립형 4인 시트 구조와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등으로 ‘움직이는 퍼스트 클래스’를 지향한다.
GV90은 오는 2026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본격적인 디자인 공개 전부터 렌더링 이미지와 스파이샷을 통해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