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 앞서나?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아이폰17용 A19 프로 성능 능가 전망

 

2025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 2(SM8850)'가 애플의 A19 Pro를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그동안 CPU 성능에서 앞서 왔던 애플을 정면으로 넘볼 수 있는 첫 ARM 기반 안드로이드 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유명 IT 정보 유출 계정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는 긱벤치 6 기준 싱글코어에서 약 4,000점, 멀티코어에서 약 11,000점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대비 최대 30%에 달하는 성능 향상이다. 스냅드래곤 8 젠 3의 평균 점수가 싱글 3,000점, 멀티 9,700점 수준임을 감안하면, 확실한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다.

멀티코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지만(약 10~15%), 싱글코어 성능에서 A19 Pro와 동급, 멀티코어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퀄컴이 오랜만에 성능 왕좌를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A19 Pro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칩도 싱글코어에서 약 4,000점, 멀티코어에서 약 10,000점 정도의 성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보다 멀티 성능이 다소 낮은 수치다.

그간 애플은 싱글코어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이번 세대에서는 처음으로 퀄컴과 유사하거나 뒤처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TSMC의 공정 개선 한계, 전력 효율성 전략 변화, 그리고 칩 구성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성능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퀄컴은 ARM 기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드디어 애플을 뛰어넘는 성능을 구현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성능 향상이 실제 출시 시점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그리고 발열 및 전력 효율성까지 균형을 이룰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는 2025년 말 출시 예정이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칩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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