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사장, 부진한 마칸EV 판매 직접 챙긴다.

 포르쉐 마칸EV

포르쉐 마칸EV

 

포르쉐코리아가 올 초 출고를 시작한 마칸 EV의 판매가 부진하다.

마칸EV는 포르쉐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국내는 지난해 7월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나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수입차협회(KAIDA)의 신규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쉐 마칸EV는 4월까지 판매량이 279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636대가 팔린 첫 전기차 모델 타이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마칸 EV는 기본모델 기준 시판가격이 타이컨보다 3천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지만 석달 판매량이 겨우 13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가격대가 1억이 넘는 마칸4(1억590만 원)이 136대, 마칸4(1억1,440만 원)가 81대, 마칸 터보(1억3,850만 원)가 49대가 판매 되는 등 고가 모델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마칸 EV 판매가 부진하자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사장이 직접 세일즈 부문을 챙기기 시작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포르쉐코리아 법인 출범 이후 줄곧 세일즈부문을 담당해 왔던 조남현전무를 제품 기획과 서비스 부문장으로 인사 발령하고 부세 사장이 직접 세일즈 부문을 챙기고 있다.

포르쉐 마칸 EV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엔진차보다 약 2배가 많은 1만8,278대가 판매됐다. 그만큼 한국에서도 마칸 EV 판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직접 판매 부문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는 엔진차에서 전기차로 라인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첫 번째 전기차모델 타이칸 역시 일부 딜러사들이 선 출고한 재고 차량을 처리하지 못해 별도의 계약직 영업직원을 고용, 기존 영업직원들과 마찰을 빚는 등 전기차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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