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과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2(Polestar 2)'와 '폴스타 4(Polestar 4)'의 출고 대기가 1천여 대 가량 밀려 있을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의 1~4월 국내 판매량은 6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05대)보다 120% 급증했으며,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5월 한 달에만 464대를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는 폴스타가 지난 2022년 1월부터 본격 판매를 개시, 2022년 8월 553대로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 월간 최다판매 기록이다. 이중 국내 전체 판매량 견인은 폴스타 4가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폴스타의 행보는 파일럿 패키지를 기본 사양에 포함하는 제품 고급화 전략과 함께,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할인 하는 타 브랜드와 달리 별도의 제조사 할인 없이 이뤄낸 결과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4에 100만원 보조금 추가 지원 외에 별도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폴스타 4는 쿠페형 실루엣과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 슬림한 테일램프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과 고급감,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ADAS), 파일럿 팩 등을 기본으로 갖춰 압도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
폴스타 4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 모터 7,190만원이다.(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특히, 폴스타 4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체 계약 고객 중 듀얼 모터의 비중은 전체의 57%에 달하는데, 이를 최근 2개월의 신규 계약 기준으로 보면 전체 70%가 듀얼모터로, 고가의 상위 트림 선호현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 4 듀얼 모터를 구매한 고객의 52%가 최상위 옵션인 '퍼포먼스 팩'을 선택했다는 것도 고급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4월 '2025년형 폴스타 2'를 출시, 4,390만원부터 시작하는 신규 트림과 패키지 옵션 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하하는 등 상폼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폴스타코리아는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판매 거점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달에만 '폴스타 스페이스 광주'와 '폴스타 스페이스 수원'을 각각 오픈해 총 7곳의 전시장을 확보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시장을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전기차 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라면 올해 목표치인 200% 이상 성장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