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인승 모델 Y’ 글로벌 출시 임박?…롱휠베이스 버전도 검토 중

 

테슬라가 자사의 대표 전기 SUV 모델 Y에 6인승 구성과 롱휠베이스 옵션을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정보는 테슬라 소프트웨어를 분석해온 해커 ‘Green’이 최근 버전에서 관련 코드를 발견하며 알려졌다.

모델 Y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었다. 최근에는 외관 및 실내가 개선된 ‘주니퍼(Juniper)’ 버전이 출시됐고, 여기에 새로운 6인승 시트 구성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 : 테슬라 뉴 모델 Y
사진 :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는 지금까지 5인승 모델 Y만을 정식 판매해왔으며, 7인승은 이전 구형 모델에서 소형 3열 좌석을 옵션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포착된 6인승 모델 Y는 테슬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구성이다. ‘Green’이 확인한 테슬라 소프트웨어 버전 2025.14 코드 내에는 명확히 6인승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초기 루머와 달리 중국 전용이 아닌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캡틴 체어’를 적용한 2+2+2 시트 배열이 유력하다. 이는 기존 7인승의 좁은 3열 대비 공간 활용성과 탑승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테슬라 모델 X에서도 채택된 구성이다. 

모델 X의 경우 6인승이 가장 고가 트림으로 책정됐던 만큼, 모델 Y에서도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예상된다.

사진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진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여기에 ‘롱휠베이스’ 가능성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6인승 모델은 후방 공간 확보가 핵심이므로, 차체를 길게 늘리는 전략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E80’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롱휠베이스 모델 Y에 대한 루머가 떠돌고 있으며, 이 모델은 휠베이스가 15cm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BMW, 랜드로버, 쉐보레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활용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과 탑승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가 이 전략을 모델 Y에 적용할 경우, 경쟁 SUV 대비 공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의 6인승 모델 Y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이는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동시에 기존 5·7인승 모델과의 차별화를 통해 고급 수요층을 겨냥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자와 공간 중심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일정이나 시장별 구체적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 정식 공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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