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이 공식 공개를 앞두고 테스트카가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힐러TV에 게재된 스파이샷은 ‘Never just drive’라는 슬로건과 현대 N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늘색 체크무늬 위장막을 두르고 등장했다.

아이오닉 6 N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기반으로 한 만큼 전면에는 픽셀 타입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답게 냉각 성능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요소도 돋보인다. 측면에서는 확장된 오버 펜더와 대형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20인치 휠, 그리고 측면 공기 흐름을 고려한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돼 일반 모델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가장 눈에 띄는 후면부는 커다란 리어 윙 스포일러와 공격적인 리어 디퓨저가 적용돼 공기 흐름 제어와 다운포스를 동시에 노린 설계가 엿보인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고출력 641마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6 N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