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는 9일부터 자동차 등록 민원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기존 ‘자동차365’와 ‘대국민포털’로 분산됐던 자동차 민원서비스를 ‘자동차365’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해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종이서류 없이 자동차 등록, 이전 등의 민원을 전자서식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동차등록증을 포함한 10종의 민원서류를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어 별도 출력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류에는 자동차등록증, 자동차등록원부(갑·을),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 이륜자동차 사용·폐지 증명서, 건설기계 관련 등록증 및 원부 등이 포함된다.
이제는 PC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자동차365’에 접속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 외에도 간편인증, 휴대폰 본인인증을 지원해 접근성도 높였다. 각종 비용은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 가능하다.
특히 전자서식 도입으로 위임장, 양도증명서 등 종이 문서 작성 절차가 사라지고, 행정정보 자동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서류 제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4월 28일부터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과 사전 교육을 실시해 정식 운영 준비를 마쳤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국토부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차 관련 업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