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2천만 대 ‘굿 스타트’, 칩 공급사 삼성. SK하이닉스도 '수익 확대'

  닌텐도 스위치2가 초반 폭발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가 초반 폭발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스위치2가 일본에서 출시 4일 만에 350만 대, 미국 시장에서 110만 대를 기록하는 등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전 세계에서 2천 만대 이상 팔려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캐나(Circana)에 따르면 닌텐도의 최신 게임기 스위치2가 일본 시장에 출시된 지 나흘 만에 만에 350만 대가 판매됐고, 미국시장에서도 일주일 만에 110만 대가 판매되면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를 압도하고 있다.

당초 일부에서 제기되던 스위치2의 높은 가격, 인플레이션, 관세 문제로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면서 분석기관의 예상치인 내년 초까지 1,500만대 판매를 넘어 2천 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스위치2가 일본과 미국에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도 생산량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닌텐도의 스위치2에는 엔비디아의 맞춤형 콘솔이 장착되며 이 콘솔의 그래픽과 처리 능력을 담당하는 칩은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된다. 따라서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삼성의 수익도 늘어나게 된다.

삼성은 닌텐도 스위치2의 OLED용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닌텐도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 된다.

스위치2에 공급되는 엔비디아의 콘솔은 최신 신경 렌더링 및 AI 기술(DLSS)을 도입했다. 이는 RTX 그래픽 카드를 스위치 2로 옮긴 것과 같은 형태로, 성능을 10배 높이고 새로운 다중 프레임 생성 기능과 향상된 초고해상도를 제공한다.

삼성과 함께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를 통해 스위치2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기가바이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LPDDR5)를 활용한 모듈 제품과 256GB 용량의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고 있어 스위치2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 닌텐도 스위치2에는 대만 혼촨(Hon Chuan)이 케이스 등을, 마크로닉스는 읽기 전용 메모리(ROM)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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