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첫 번째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 'PV5'를 출시한 가운데,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PV5 오픈베드 모델은 위장막 없이 포착돼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 등 1열은 일반 PV5 라인업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편의성을 고려 오픈베드 형태의 적재함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지상고는 1톤 트럭인 현대차 포터 2, 기아 봉고 3 대비 낮은 편이어서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형태를 갖췄다. 특히, 적재함 측면에는 데크 스텝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적재함 도어는 후면 뿐만아니라, 측면도 모두 오픈되는 3면 개폐 적재함을 통해 픽업트럭보다 1톤 트럭에 준하는 적재공간 및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 테일램프는 직사각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LED 그래픽이 적용됐다.

기아에서 현재까지 공개한 PV5 오픈베드 차량의 특징은 화물 적재 공간 바닥재에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바닥재가 구성되며,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된다. 또한 전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PV5 차체 크기는 전장 5,000mm, 전폭 1,900mm, 전고 2,000mm, 휠베이스 3,000mm다. 다만, 기아 측은 양산차의 제원과는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10일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계약을 시작했으며, 차량 가격은 카고 스탠다드 베이직 기준 4,2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