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HBM공장 '한 고비 넘었다.'. 라파예트시 의회, 산업구역 재지정 승인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가 6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 HBM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산업 구역 재지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 6대 3으로 승인했다.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가 6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 HBM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산업 구역 재지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 6대 3으로 승인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추진 중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장 건설 부지의 산업구역 재지정에 대해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 해당 라파예트 시 의회가 승인했다.

현지 매체 인디애나폴리스 비즈니스 저널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는 6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 HBM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산업 구역 재지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 6대 3으로 승인했다.

웨스트 라파예트시에 따르면 SK 하이닉스 HBM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단독주택, 2주택, 다가구 주택을 위한 R3 구역으로, 주민들은 거주지역 내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 왔다.

SK 하이닉스는 이 구역을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 구역인 I3로 변경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으며, 웨스트 라파예트시는 반도체 시설 유치를 위해 퍼듀 연구단지 내 121에이커 규모의 주거용 토지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산업용 단지 구역으로 재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

해당 건은 당초 4월 7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 회의에서 투표가 예정됐었으나 지역계획위원회가 지난 3월 19일 시의회에 용도 변경을 거부할 것을 권고하는 투표를 실시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부지 용도 변경은 웨스트 라파예트시 의회가 결정하는 사안이지만 의회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 주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용도 변경을 반대해 왔다.

이날 시 의회 청문회에서는 7시간 동안 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SK 하이닉스 반도체시설이 들어설 토지 재개발에 항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시 의회 협의회는 6대 3으로 이 조례안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 HBM 공장은 티페카누 카운티 노스 100 웨스트. 예거 로드 건너편에 위치한 사이트 B 부지에 들어서며, 이 땅은 더 크고 도로 접근성이 좋아 교통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서쪽으로는 노스 100 웨스트. 예거 로드, 동쪽으로는 노스 50 웨스트와 접해 있고, 남쪽 경계는 칼베러 로드에서 떨어진 웨스트 라파예트 소방서 3번 북쪽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38억7천만 달러(5조5,209억 원)가 투자되는 인디애나 HBM공장은 2028년부터 이곳에서 차세대 HBM을 만들어 미국 빅테크들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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