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관세 대비 사전에 삼성SDI. 中 고션서 배터리 대량 구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관세부과에 대응, 삼성SDI와 중국 고션하이테크로부터 미리 대량의 배터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관세부과에 대응, 삼성SDI와 중국 고션하이테크로부터 미리 대량의 배터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비, 삼성SDI와 중국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로부터 대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 고션 하이테크로부터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셀을 대량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 재고량 비축을 위한 미국내 시설은 고션 하이테크가, 운송비용은 리비안이 각각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또 최근에는 배터리 셀 공급업체인 삼성SDI와 협력, 한국에서 미국으로 대량의 배터리 재고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로부터 확보한 배터리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리비안이 관세 부과 전에 최소 1년 이상 사용할 배터리를 비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의 어느정도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양보를 요구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배터리 같은 핵심 부품의 국경 간 이동지연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동차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는 지침에 서명, 수입차에 들어가는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별도 관세를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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