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36% 급증에 클라우드 ‘폭풍 성장’, 배당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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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8,451억 원, 영업이익 6,8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통신 및 미디어, 인터넷, TV(MIT)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업 대상 B2B AI·IT 사업과 클라우드 부문에서 고성장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KT는 이러한 실적 개선에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가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와 알뜰폰 성장에 따라 매출이 1.0% 늘었고,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1.3% 성장했다. IPTV는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 이용 확대로 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선전화는 수요 감소로 10.5% 줄었다.

기업서비스 부문에서는 저수익 사업 정리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AI·IT 사업은 AICC와 IT 구축 사업 성장에 힘입어 10.2% 증가했다. 특히 kt cloud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DC) 수요 증가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NCP를 통해 개발한 서울 구의역 인근 주택단지의 분양 이익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KT에스테이트도 대전 부지 개발사업의 100% 분양 완료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금융 부문도 각각 영업이익 증가와 고객 수 증가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분기 중 한국형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도 협력해 인프라 기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산업별 맞춤형 AX 엔지니어링 조직인 ‘AXD’를 신설했다.

한편, KT는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 중이며, 1분기 배당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결정해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섰다. 분기 배당 체계도 정관에 반영해 주주친화 정책을 제도화했다.

KT CFO 장민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 전환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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