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스티어링 휠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전면 탈바꿈

 

렉서스가 2026년형 ES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며 실내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이번 변화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클린 테크 x 엘레강스(Clean Tech x Elegance)'를 반영하여,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추구한다.

먼저, 기존의 'L' 로고가 중심을 차지하던 스티어링 휠에는 이제 'LEXUS'라는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특히 이번 변화는 외관 디자인과도 일관되며, 트렁크 리드와 전면 그릴 등 외부 부위에도 ‘LEXUS’ 레터링을 중심으로 한 패밀리룩이 강화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신형 RX, NX 등 상위 모델에서 사용된 14인치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해상도와 응답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으며, 음성 인식 기반 제어 시스템이 통합된 ‘Lexus Interface’ 최신 버전을 지원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물리 버튼 수를 줄이고, 내비게이션, 미디어, 공조 기능을 모두 통합해 운전 중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지속적인 기능 향상이 가능하며,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업그레이드되어 다양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ADAS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UI는 상황에 따라 테마가 자동 변경되며, 밝기와 색상도 주간, 야간 모드에 최적화돼 있다.

내장재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에는 천연 가죽과 함께 리사이클링 소재 기반의 패브릭 마감이 적용됐으며, 일부 상위 트림에는 대나무나 알루미늄 필름 패널이 삽입되어 자연적인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뒷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 개별 공조 패널까지 갖추고 있으며, 조용한 실내를 위한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이 탑재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피로감을 줄인다.

이번 렉서스 ES의 실내 풀체인지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전략적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이러한 노력이 ES를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중심에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