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말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etaplant America)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한다. 로봇화로 차량 조립 작업의 40%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 로봇 연구 담당 스콧 쿠인더스마(Scott Kuindersma)이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해 말 아틀라스를 미국 현대자동차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은 향후 몇 년 동안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의 실제 맥락에서 로봇의 현재 능력을 실제로 증명하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아틀라스는 두 발로 서서 인간처럼 팔 구부리고 뻗을 수 있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완전 전기식인 이 로봇은 자동차 부품 분류 및 무거운 하중 조종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립 라인에서 업무 수행능력을 테스트한 뒤 대량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투입으로 최종 차 조립라인의 40% 이상을 로봇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몇 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수만대를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미국 내 활발한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사 간의 대규모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