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원짜리 ‘미니 람보르기니’ BYD ‘시걸(Seagull)’ 하반기 시판

 미니람보르기니로 불리는 BYD 소형전기차 시걸 

미니람보르기니로 불리는 BYD 소형전기차 시걸 

 

중국 BYD가 1만달러도 채 안되는 고성능 전기차 ‘시걸(Seagull)’의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이 차는 지난 달 중국에서 5만5천대 이상 판매,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BYD는 올 하반기 중 초저가 전기차 시걸을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와 아우디 디자인을 이끌었던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가 디자인, 중국에서 ‘미니 람보르기니’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씨걸은 현재 중국에서 액티브, 프리, 플라잉 등 세 가지 트림이 판매 중이며, 30.08kWh와 38.88kWh급 LFP BYD 배터리 팩이 적용, 각각 305km(190마일) 및 405km(252마일)의 주행거리(CLTC 기준)를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액티브가 9,700 달러(1,359만 원), 프리가 1만500 달러(1,472만 원), 플라잉이 1만2천달러(1,682만 원)다.

이 차는 현재 돌핀 미니(Dolphin Mini)라는 이름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필리핀, 브라질 등 북중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BYD는 올해 말 유럽에서 ‘돌핀 서프(Dolphin Surf)’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3천 초중반대 미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투입 시점을 감안하면 시걸은 한국시장에는 2026년 하반기나 2027년 께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

시걸은 길이 3,780mm, 너비 1,715mm, 높이 1,540mm에 휠베이스가 2,500mm로 폭스바겐 ID.3(길이 4,264mm, 너비 1,809mm, 높이 1,568mm)보다 훨씬 작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 차가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은 아니지만, BYD의 가격 전략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EU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BYD의 유럽 판매량이 지난해 8만3,000대에서 2025년 18만6,000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YD는 지난 4월 EV와 PHEV를 포함해 총 38만89대를 판매, 역대 최고 월별 판매량을 기록했다.특히, 순수 전기차는 19만5,74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4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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