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아반떼'를 출시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달라지지 않았다.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 141마력을 발휘하며 약 21.1km/L의 연비를 자랑하는 가성비 모델이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의 주요 특징은 상품성 강화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에 '모던 라이트'라는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현대 디지털 키 2 터치 기능도 기본화했으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개소세 3.5% 기준 스마트 2,523만원, 모던 라이트 2,549만원, 모던 2,789만원, 인스퍼레이션 3,115만원, N라인 3,184만원이다.

현대차 아반떼의 적수로는 기아 K3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도 없었고 단종됐기 때문에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맞붙을 기아의 차량으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꼽힌다.
아반떼와 똑같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니로 하이브리드는 약 19.5km/L의 연비를 가지고 있으며 SUV의 높은 시야와 공간 활용성, 최신 안전 사양이 특징으로 꼽힌다.
두 차량의 경우, 파워트레인은 같지만 차량의 용도는 조금 다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이 많고 연비를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세단 특유의 안정된 주행감과 현대차가 자랑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운전을 제공한다.
반면,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가족 단위 사용자나 다양한 주행 환경에 적합한 차량을 찾는 소비자에게 알맞다.
SUV의 높은 시야와 공간 활용성, 최신 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면서도 연비도 좋아 SUV 특유의 낮은 연비에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