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지난 10일부터 소형 전기차 인스터(INSTER)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판매가격은 캐주얼이 284만9천 엔(2,873만 원), 보야지가 335만5천 엔(3,384만 원), 라운지 모델이 357만5천 엔(3603만 원)이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하룻동안 예약 건수가 300대를 넘어섰다. 이는 현대차의 올 1분기(103월) 판매량 116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소형 전기차 인스타는 차체 크기 3,830mm, 폭 1,610mm, 높이 1,615mm, 휠베이스 2,580mm의 경차급 사이즈로, 42kWh, 49kWh 고용량 구동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를 장착, 주행 거리(WLTC모드)가 458km(보야지 앤 라운지 기준)에 달한다.
이는 일본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5대의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인스터는 10일부터 선주문을 시작했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고 특히 30대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좁은 골목이나 주택가에서도 운전이 쉬운 차체 크기가 높은 평가를 받아 도심 지역거주자 특히 아이치현, 도쿄, 가나가와, 오사카 등지에서의 예약이 많다고 밝혔다.
인스터는 오는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