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모빌리티쇼 참가에 나선 BYD는 자사 전기차 아토3의 보조금을 145만 원으로 확정 받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 총괄 류쉐량(劉学亮) 총경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장을 찾아 한국 시장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며, 브랜드 정착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Q . 한국 전기차 시장은 고급화 브랜드 충성도로 진화하고 있다. BYD가 노력해야 될 부분은 감성 브랜드 이미지인데, 이를 한국에서 어떻게 구축할 계획인가?
A. 현재 소비자들이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라고 우선은 생각을 하고 있다.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첫 번째로는 딜러사들과 함께 더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는 이제 생활의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시승 이벤트의 그런 내용을 조금 더 풍부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내연기관과 전기 자동차의 대비 그 차이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을 하려고 한다.
Q . 한국 시장을 선택한 주요 이유와 전략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A. 우리는 사실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생각을 했었고 그 10년 동안 한 번도 한국을 떠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면에서의 산업에서의 변혁을 일으킨 그 과정도 저희가 지켜봐 왔다.
BYD가 자동차 시장에 있어서 한국 시장에 들어온 것은 그 친환경 산업의 발전에 저희가 힘을 보태자라는 그런 취지라고 생각을 한다. BYD는 한국 시장이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힘을 다할 것이다.

Q . 아토3가 가성비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출시한 ‘씰’과 추후 공개될 ‘씨라이언7’ 같은 경우에는 어떤 걸 중심으로 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가?
A. 우리의 제품 전략은 모든 소비자들이 저희 BYD의 제품 라인업에서 자기에게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술과 더 편안한 주행감이 중심이다. 씰은 세단, 씨라이언7은 SUV이기 때문에 승차감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을 하고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이 세 가지의 차량들을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들어오는 것이다.
Q . 아태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BYD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2030년까지의 승용차 목표도 궁금하다.
A. 세 가지가 핵심이다. 배터리, 모터, 전기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점, 강력한 수직계열화 능력, 그리고 규모다. 지난해에만 우리는 427만 대를 판매했다. 2030년까지 구체적인 수치는 없지만, 각 시장의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할 것이다.

Q . 최근 씰 가격이 공개됐다. 한국 시장의 위축 상황에서 가격 조정 가능성은?
A. 현재 가격 조정 계획은 없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Q . 현대차·기아가 강세인 한국 시장에서 BYD가 어떻게 포지셔닝할 계획인가? 일본 시장과의 차이점도 궁금하다.
A. 한국은 본토 브랜드가 강한 시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경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향후 더 많은 차량을 들여옴으로써 고객의 폭을 넓힐 생각이다.
또, 일본과의 차이점은 한국시장과 일본시장과 차이점은 보급량에 있어서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 전기차 점유율에 있어 한국은 10% 가까이 되고 있지만 일본은 2%밖에 안 된다.
한국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다. 이런 부분에 있어 한국에서의 전기차 보급이 일본보다 더 빠를 것이라 예측한다.
Q .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BYD는 어떤 가격·브랜드 전략을 갖고 있나?
A. 저가나 고가 전략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이 핵심이다. 우리는 시장 상황,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가격을 결정한다.
우리는 시승 행사에서 받은 피드백 중 가격보다는 사양과 체험, 가성비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이나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정할 것이다.
Q . 아토3의 계약 수량과 향후 판매 목표는? 최근 샤오미 전기차 화재에 대한 입장과 BYD의 안전 전략은?
A. 계약 수량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소비자 관심은 높다고 느끼고 있다. 판매 목표는 체험 중심이다.
샤오미의 경우, 같은 계열에 있는 기업이고 최근에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BYD는 1,200만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자체 개발·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Q . LFP 배터리의 재활용 전략은?
A. 이미 몇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ESS 방식이다. 만약 2차 이용이 안된다하면 우리가 분해처리할 것이지만 사실상 LFP 배터리의 99%의 요소들은 전부 회수가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이미 회수에 관한 정책들이 성숙화돼 있고 해외에서도 폐배터리 회수에 대해 협력사들을 찾고 있고 현지에 맞는 회수 방법을 찾고 있다.
Q . 한국의 전기차 정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일반 정비소 연계 계획은?
A.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의지는 매우 높다. 정비소 엔지니어 대상 교육 프로그램 도입도 고려 중이다.
한국 시장에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BYD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BYD 류쉐량 총경리는 “한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BYD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