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연간 115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소형 전기차 기준 약 2700회 완충이 가능한 에너지 양으로, 창원공장의 기존 전력 일부를 대체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최초로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 전반에 걸쳐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내에는 창원공장은 물론,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설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기술, 시장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생에너지 도입 속도를 높이고, 204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설비 도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행력 강화를 의미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3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도 방산 체계 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ESG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