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해를 끝으로 단종한 대표 오프로드 SUV '모하비'의 풀체인지 모델 상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왔지만, 판매 부진과 전동화 전략, 배출가스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생산이 중단되면서 단종 수순을 밟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근 자동차 전문 블로거 차가치가 게재한 모하비 풀체인지 모델의 상상도는 이러한 아쉬움을 바탕으로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한 것으로, 기존의 투박하고 강인한 느낌보다 심플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부는 기아 K8과 같이 끊김 없이 길게 이어지는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그 아래 'D'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위치해 마치 리비안 R1S를 연상시킨다. 범퍼 하단의 큼직한 스키드 플레이트는 모하비 특유의 오프로드 감성을 유지해 준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던 큼직한 일체형 테일램프와 중앙의 'MOHAVE' 레터링을 제거하고, 대신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호불호를 최소화했다. 레터링은 테일게이트 좌측 하단에 작게 넣어 깔끔한 멋을 살렸다.
다만, 이와 같은 모하비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상상도이며, 이미 단종된 만큼 실제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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