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화물기 5대 긴급 편성. 관세 발효 전 中.인도국산 아이폰 美로 운송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등을 미국  본토로 긴급 운송에 나서고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등을 미국  본토로 긴급 운송에 나서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9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애플이 3월 말부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본토와 인도에서 대량의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을 긴급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수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 중국 본토에 34%, 인도에 26%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전에 발효된 20% 관세와 추가 관세 34%, 그리고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50% 추가관세를 더해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한 관세는 4월 9일 오전 9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은 중국과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에어팟 등의 미국 국내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

애플은 최근 화물기를 긴급 편성, 생산 지역 제품을 대량으로 미국으로 반입하는 등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 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3일 동안 인도와 중국에서 화물기 5대를 긴급 편성, 제품을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국 국내에 있는 물류창고에 수 개월치 아이폰 등의 재고량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아이폰은 최근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들의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매장은 벌써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현재 인도나 다른 시장에서 아이폰 등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으며,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은 미국 시장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다른 주요 글로벌 지역에서도 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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