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2-in-1 노트북 ‘갤럭시 북5 프로 360’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인텔 최신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 최대 32GB RAM 등 사양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일부 구성 요소의 완성도와 높은 가격이 구매 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맥북을 연상케 하는 금속 마감으로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백라이트 키보드와 사각형 키캡은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며, 지문 인식이 가능한 전원 버튼과 다양한 포트를 갖춘 점도 실용성을 더한다.
좌측에는 USB-C 타입 썬더볼트 4 포트 2개와 HDMI, 우측에는 USB-A 3.2 포트와 3.5mm 오디오 단자가 배치됐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16인치 2880x180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로 경쟁 제품 대비 다소 낮지만, 반사가 적어 실외 시인성은 뛰어나다.

특히, 레노버 요가 프로 9i 등 경쟁 모델 대비 색상 표현력과 선명도에서 우위를 점한다.
성능 면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와 16GB RAM을 바탕으로 포토샵 등 창작용 소프트웨어나 사무 작업에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성에도 집중해 최대 15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도 강점이다.
다만, 키보드와 웹캠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금속 바디의 날카로운 모서리는 책상 위에서 타이핑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고, 숫자 키패드 탑재로 인해 키 간격이 좁아 타건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스피커는 무난한 수준이나 저음과 선명도에서는 경쟁 모델에 미치지 못한다. 리뷰어들은 “터치스크린이 필요 없는 사용자라면 가격 대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터치 기반 프리미엄 노트북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