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특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가 손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고객 경험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특허청 목성호 차장, LG전자 IP센터장 조휘재 부사장,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장애인을 위한 가전제품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국발명진흥회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통해 고객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실질적인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위한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와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다. 참가자는 내달 28일까지 ‘아이디어로’ 플랫폼에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기술 타당성, 실현 가능성,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LG전자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직접 구매해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의 가전 접근성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에 참여해, 장애인의 실제 사용 경험과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 아래 다양성과 포용성을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장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볼드 무브’ 외에도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쉬운 글 도서 무상 배포 등 교육 콘텐츠 제공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IP센터장 조휘재 부사장은 “특허청과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접근성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이 LG 가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용적 기술 개발의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