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로 예정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 WWDC를 앞두고, iOS 19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번 iOS 19는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이미 차기 iOS 버전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번 UI 개편은 애플의 혼합현실 운영체제인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몰입감 있는 디자인과 인터랙션을 지향한다.
애플 관련 정보 유출로 잘 알려진 존 프로서(Jon Prosser)는 최근 'Genius Bar Podcast'에서 iOS 19에 도입될 주요 디자인 변경 사항과 몇몇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또한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OS 19의 초기 버전으로 보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미리 둘러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투명한 글래스 효과’다. 기존의 단단하고 불투명했던 UI 요소들 대신, 반투명한 배경과 블러 효과가 적용된 팝업창과 메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존 프로서는 이를 두고 “색상이 은은하게 흐르는 유리창 위에 떠 있는 듯한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시각적인 미학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통일성과 사용자 몰입감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사용자가 기대했던 ‘둥근 앱 아이콘’은 이번에도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기존의 각진 아이콘 디자인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결정일 수 있으나, 시스템의 일관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한편, iOS 기본 키보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명한 배경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키보드는 타이핑 경험 자체를 보다 유연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으로 바꿔줄 것으로 보인다.
iOS 19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를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정의하는 대규모 디자인 혁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명한 UI 요소, 통합된 시각 언어, 신선한 인터랙션 디자인 등은 차세대 스마트폰 OS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오는 WWDC 2025에서 iOS 19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소 파격적인 변화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을 추구하는 애플의 방향성과 잘 맞물리는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