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바짝 쫓아간다!" 지커, 900V 5C 초고속 충전 가능한 대규모 신차 출시 예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CAR)가 2025년을 '제품 대년'으로 선언하며 초고속 충전 기술과 대규모 신차 출시 계획을 예고했다. 

최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커는 올해 10월 이후 주력 SUV 모델인 ‘지커 7X’의 대규모 개편을 통해 전기차 충전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커 7X의 순수 전기차 버전은 전 라인업에 9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5C 이상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며, 신형 전기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 구성도 이에 맞춰 대폭 조정된다. 이는 최근 BYD가 선보인 ‘1000V+10C’ 급의 초급속 충전 전략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평가된다.

BYD는 최근 ‘당 L EV’에 해당 기술을 최초 적용하고, 전국적으로 4,000곳 이상의 초급속 충전소 구축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지커 역시 이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확장을 준비 중이며, 신차 라인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단 모델 ‘007’의 왜건형 버전인 ‘007 GT’가 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SUV ‘지커 9X’가 공식 데뷔한다.

이외에도 내부 코드명 ‘EX1E/EX1H’로 불리는 신형 SUV도 함께 출시된다. 이 모델은 7X보다 크고 9X보다는 작은 중형급 SUV로, 순수 전기(E)와 하이브리드(H) 두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시장에서는 7X와 9X 사이의 니치를 공략할 전략 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세단 모델 ‘지커 007’도 연식변경 모델이 10월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나, 7X처럼 전면적인 900V 아키텍처 도입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커가 충전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 양면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준비하며, 초고속 충전 시대의 선도 브랜드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