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독일 극우정당을 강력 지지하면서 독일 선거 캠페인에 끼어든 후 독일에서 테슬라 판매가 급감했다.
KBA 연방교통국은 지난 1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1,2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KBA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3만4,498대로 전냔대비 53% 이상 반등했으나 테슬라만 딩록대수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등장한 일론 머스크는 2.23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고 나섰으며, 독일 정치 지도자들을 잇따라 모욕하면서 독일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fD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우파 기민당(CDU)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나치독일 경례 제스처로 독일에서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페르디난드 두덴호퍼(Ferdinand Dudenhoeffer) 독일 자동차연구소 소장은 테슬라CEO의 이같은 행동은 “극도로 해롭다”며 “앞으로 테슬라 차량의 독일 판매가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