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운 르노코리아에게 밀린 KGM이 올해, 드디어 하이브리드 카드를 꺼낸다.
KGM은 지난해 SUV 액티언을 출시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타 차량에 비해 전혀 뒤질게 없었던 액티언이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는 판매량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라이벌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엄청난 판매량을 견인하면서 국산차 판매량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KGM은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KGM은 출시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가성비가 매우 좋았던 평을 받으며 2022년 9월 판매량 3위에 올랐던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다면 큰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토레스 뿐만 아니라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9월 즈음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1.5리터 휘발유 엔진과 1.8kWh 배터리팩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KGM이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선언하면서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점하다시피 이어져 온 현대차.기아의 아성을 KGM이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