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전기 SUV 'iX3'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iX3는 앞서 BMW가 공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해 깔끔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으로, CLAR 플랫폼 기반의 내연기관 버전 ‘X3‘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스타일링이 적용됐다.
아직 디자인이나 제원 등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800V 전압 시스템과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300마력~600마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800km를 목표로 한다.

한편, BMW iX3 풀체인지의 경쟁 모델로는 지난 16일 부분변경을 거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거론되고 있다.
신형 GV70은 기존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최고출력 428마력, 최대토크 71.4kg.m, 42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가격 역시 7,530만원으로 소폭 인상됐다.
그럼에도 8,260만원부터 시작하는 현행 iX3와는 가격 차이가 크며, 풀체인지를 통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그 격차는 더욱 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