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테슬라 등 전기차 주가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절반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2021년 행정 명령을 철회한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바이든의 전기차 50% 전환 목표 철회는 자동차업체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명령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충전소 건설에 사용되지 않은 정부 기금의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35년까지 주정부가 무공해 자동차 규정을 채택하도록 하는 면제 조치를 종료할 것을 촉구했으며, 일부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는 세액 공제를 종료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그린 뉴딜을 끝내고 EV 의무화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술보다 전기차를 우대하는 부당한 보조금이나 정부 주도 시장의 왜곡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 철폐는 대통령 선거에서 기여한 일론 마스크의 테슬라는 물론 리비안, 루시드 등 미국 전기차업체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행정 명령 서명으로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리비안은 5%, 루시드는 7%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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