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Polestar)'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중형 전기 SUV '폴스타 4(Polestar 4)'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12월까지 폴스타 4는 싱글모터 모델을 총 400대 이상 출고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여파로 인한 국내 수입차 시장의 약세, 전기차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폴스타 브랜드를 고려할 때, 폴스타 4가 출고 약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대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버전인 '폴스타 4 듀얼모터'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높았던 만큼 듀얼모터 출고일자를 기다리는 예비 오너들의 관심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인치 휠을 장착한 '폴스타 4 듀얼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주행거리는 395km로 인증 받았으며, 2월 말~3월 초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인치 휠의 폴스타 4 일반 듀얼모터 모델도 2월 내 인증이 완료되면, 2월 말~3월 초부터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 모델이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 휠베이스 2,999mm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디자인도 매력이 넘친다. 전면의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램프를 통해 폴스타 고유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쿠페형 실루엣을 가져 우아하고 세련미까지 갖췄다.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여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도 인상적이다.
후면부는 리어 윈도우를 없애고 카메라 시스템으로 후방 시야를 확보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했다. 또 슬림한 커넥티드 테일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테마로 한 넉넉한 공간과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디지털 계기판 및 가로형으로 배치된 15.4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뒷유리 대신 개방감을 주는 글라스 루프, 인체공학적인 시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갖췄다. 쿠페 스타일임에도 2열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소재 선택에서도 폴스타 4는 앞서 나간다. 100%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Tailored Knit' 패브릭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아울러 폴스타 4는 11개의 카메라,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한 ADAS 시스템인 '파일럿 팩'을 기본 탑재했다. 파일럿 팩은 차선 중앙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어시스트,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주차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폴스타 4의 강점은 고성능과 효율성의 균형이다. 폴스타 4는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완충 시 국내 인증 기준 511km를 기록했다.
또 폴스타 4(듀얼모터 퍼포먼스 기준)는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차량이자 제로백 3.8초로 544마력을 발휘한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166mm의 낮은 지상고와 넓은 전폭, 50:50의 완벽한 무게 배분, 전자제어식으로 컨트롤 되는 ZF사의 세미 액티브 댐퍼, 알루미늄 멀티링크 서스펜션 구조 등을 통해 차별화된 핸들링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가격은 파일럿 팩 포함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190만원으로,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다.
이처럼 뛰어난 상품성과 매력으로 폴스타 4는 자동차기자협회 하반기 심사 결과 올해의 차, 올해의 EV 부문, 올해의 디자인 부문, 올해의 퍼포먼스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25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도 선정됐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신규 보조금 개시 전까지 폴스타 4 싱글모터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소진된 보조금 전액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고객 신뢰 구축에 기여하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