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이 BYD 허 즈치(He Zhiqi)부사장의 최근 소셜 미디어(눈)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8월과 10월 사이에 직원 수가 20만 명 가량 증가했다.
BYD는 올들어 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계속 탄력을 받으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8월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BYD가 글로벌 고용인력을 90만 명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직원 수가 30만 명인 삼성전자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허 부사장은 BYD가 현재 약 11만 명의 기술 및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 동안 BYD가 약 5만 명의 대졸자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BYD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서는 6월 30일 현재 직원 수는 약 75만 명이었으며, 상반기 동안 지출된 총 인건비는 매출의 17.54%를 차지했다.
BYD의 브랜딩 및 홍보 총괄 매니저인 리 윈페이(Li Yunfei)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BYD는 현재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300개 이상의 기업 중 가장 고용인력이 많은 기업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