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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니 사이버트럭’ 준비? 글로벌 시장 겨냥한 소형 전기 픽업 구상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시장에 맞춘 소형 전기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슬라 오너 및 투자자 행사에서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우리는 항상 더 작은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왔다”며, “현재 사이버트럭은 일부 시장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판매 부진 속에서 보다 실용적이고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전기 픽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실제로 올해 상반기 사이버트럭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보다도 판매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라비 부사장은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가 확대되면 사람뿐만 아니라 물류와 화물 운송을 위한 서비스도 필요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디자인팀에서 적극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소형 밴이나 중형 트럭과 같은 ‘실제 운송용 차량’ 라인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테슬라의 원격 서비스 차량조차도 대부분 소형 가솔린 밴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업계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보다 작고 실용적인 전기 픽업을 출시할 경우, 기존의 라이프스타일 중심 차량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과거 대형 SUV 모델 X가 실패한 영역을 모델 Y가 성공적으로 메운 것과 유사한 전략과 비슷하다.

테슬라의 ‘소형 사이버트럭’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전기 픽업 시장의 판도는 물론 국내에 출시되도 기존 픽업 트럭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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