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 1억 중반대 가격으로 타이칸 터보 S에 도전장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폴스타 5(Polestar 5)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폴스타 5는 전륜·후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통합 출력 872마력, 최대 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실제 양산형에선 이보다 향상된 출력이 기대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초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고성능 트림은 2.9초대 제로백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외관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충실히 계승했다. 분리형 T자 헤드램프, 매끈한 패스트백 실루엣, 후면 풀-와이드 라이트바가 특징이며, 테스트카에서는 화이트 컬러 리어 디퓨저가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직관적 조작계를 제공한다.

폴스타 5의 경쟁 모델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아우디 RS e-트론 GT, 메르세데스-AMG GT 전기 세단이다.
폴스타 5는 2025년 하반기~2026년 초 글로벌 출시,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가격은 1억 원 중반~2억 원 초반으로, 타이칸 터보 S(약 2억 1,000만 원대)보다 전략적으로 낮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폴스타 5는 성능·디자인·브랜드 감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전기 세단으로, 독일 3사의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잠재력이 크다.
북유럽 디자인 철학과 첨단 전기차 기술을 융합한 폴스타의 도전이 과연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를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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