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현대차 팰리세이드, 글로벌 100만 대 돌파! 북미 점령한 이유는?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출시 6년 8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54만 대가 미국에서 판매되며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현대차는 7월 20일,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해외 판매량은 전체의 68.8%에 해당하는 69만1841대이며, 특히 미국에서만 54만 대가 팔리며 단일 국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 SUV 시장은 현지 및 일본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임에도, 팰리세이드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현대차의 효자 모델로 자리 잡았다.

판매 증가세는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하다. 2024년까지 연간 15만 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2025년 상반기에만 9만7706대를 기록, 업계는 올해 연간 20만 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대차는 7년 만의 완전변경 신형 팰리세이드를 이달 말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 뉴 2026 팰리세이드’로 명명된 신형 모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해당 모델은 334마력의 높은 출력과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미국 시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가격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미국 현지 기준 3만8935달러부터 시작해, 이전 모델 대비 1735달러(한화 약 240만 원)만 인상된 수준이다.

 이처럼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화 전략을 강화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수입차 25% 관세 정책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팰리세이드의 미국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재까지는 국내 울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 후 수출하고 있으나, 관세 회피 및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팰리세이드의 100만 대 판매 돌파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현대차 대형 SUV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와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북미 재공략이 성공할 경우,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글로벌 SUV 라인업 중 핵심 축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