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당 10대도 못 팔아… BYD, 韓 전기차 시장 고전
중국 브랜드 'BYD'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및 전기차 보조금 지연 등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BYD의 판매량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통계에 BYD코리아가 처음 도입한 소형 전기 SUV '아토 3(ATTO 3)'는 지난 4월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후 7월 현재까지 신차 등록대수가 겨우 1,440여대에 그치고 있다.
아토 3는 첫 달인 5월 543대가 출고된 후 5월 513대, 6월 220대, 그리고 이달에는 31일 현재 160여대가 등록되는 등 갈수록 판매량을 줄어들고 있다.

BYD코리아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7개 전시장에서 아토 3 한 개 차종을 판매 중이다. 7월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전시장 당 판매량은 10대에도 못 미치는 9.4대에 불과하다.
아토 3는 국내 출시 초기 실 구매가 2천만 원 후반대의 저렴한 가격대와 다양한 다양한 사양을 갖춘 실속형 전기차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늦은 출고 프로세스와 실 구매자들의 차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BYD코리아는 8월 중형 전기 세단 '씰(SEAL)', 10월께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을 투입하고 연말까지 전시장을 30개까지 늘려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댓글 없음